🚘 BMW M, 2029년까지 신차 30종 출시 계획 정리 — 전기 M3 1,000마력·V8 유지·수동 단종 가능성
2025년, BMW M은 14년 연속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BMW M 총괄 Frank van Meel(프랑크 반 메엘)이 공식 인터뷰에서 밝힌 숫자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2029년까지 최대 30개의 신규·변경 모델. 2년 반 안에 말이죠.
M2 오너도, M340i 오너도, 아직 BMW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분도 — 지금 이 발표를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 BMW M이 어디로 가는지를 이 발표가 꽤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BMW M 총괄 Frank van Meel, 2029년까지 M·M 퍼포먼스 모델 최대 30종 출시 공식 발표
- 라인업 구성: 순수 내연기관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순수 전기차 — 세 가지 파워트레인 병행
- 직렬 6기통·V8 엔진은 “브랜드 정체성”으로 지속 유지 확언
- 수동변속기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개발이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솔직히 인정
- BMW M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 M3(i3 M) 출시 예정 — 2027년 생산 시작 유력
- M5·M5 투어링 페이스리프트, 신형 X5 M, iX3 M 등 핵심 볼륨 모델 대거 포함
- BMW M, 2025년 21만 3,457대 납차로 14년 연속 판매 신기록 경신 중
🔢 “신차 30종”의 실체 — M 풀 모델만 30개가 아닙니다
숫자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30개라고 하면 반사적으로 “M3, M4, M5 같은 풀 M 모델이 30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30개는 풀 M 모델과 M 퍼포먼스 모델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M 퍼포먼스란 M340i, M550i처럼 M 레터를 달지만 완전한 M 사양은 아닌 고성능 파생 모델들을 말합니다. X3 M50, i4 M60, 신형 X5 M60 같은 차들이 여기에 해당하죠.

그렇다고 이 발표가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BMW M이 고성능 브랜드 전략을 전 세그먼트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세단, SUV, 투어링, 쿠페, 전기차 —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 M DNA를 심겠다는 선언입니다.
⚡ 전기 M3 드디어 출시 — BMW M 역사상 가장 위험한 도전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연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기반의 첫 풀 M 모델, “전기 M3(코드명 ZA0)“입니다.
단순히 3시리즈 외형에 배터리를 얹은 차가 아닙니다. 이 모델의 진정한 공포(?)는 ‘쿼드 모터(Quad-motor)’ 시스템에 있습니다. 네 바퀴에 각각 독립된 모터를 달아 합산 출력이 무려 1,000마력(약 1메가와트)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루머가 지배적입니다.
현재 M340i가 387마력이니, 산술적으로는 M340i 세 대를 합친 것보다 강력한 힘을 낸다는 소리입니다. 여기에 BMW가 ‘Heart of Joy’라 부르는 초고속 통합 제어 시스템이 각 바퀴의 토크를 밀리초 단위로 조절한다고 하니, 전기차 특유의 이질적인 코너링이 아닌 ‘진짜 M’다운 날카로움을 어떻게 구현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기 M3, 성공할 수 있을까?
2027년 3월 생산 시작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van Meel은 “모두가 기다려온 기술이 담긴 고성능 전기차”라고 표현했습니다. 단, 그는 동시에 솔직하게 덧붙였습니다. 고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고요.
전기 M3에는 가상 기어 변속과 엔진 사운드 시뮬레이션 탑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EV에서 “운전자의 두뇌와 연결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게 van Meel의 설명입니다. 전기차로 시속 150km를 달려도, 계기판을 보지 않으면 속도감을 못 느끼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BMW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기 M3가 성공하면 BMW M의 전동화 방향이 급격히 빨라질 것입니다. 실패하면, 내연기관 노선이 더 길게 이어지는 근거가 됩니다. 전기 M3는 BMW M의 테스트 베드입니다.
🔥 직렬 6기통과 V8, “앞으로도 계속 만든다” — BMW M의 공식 확언
한 가지는 확실해졌습니다. BMW M은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van Meel은 직접 말했습니다. 직렬 6기통과 V8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이며,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가 아직 안 된 고객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소비자들을 위해 내연기관 모델을 계속 생산하겠다고요.

다만 현실적인 조건이 붙습니다. 갈수록 강화되는 배출 규제를 맞추기 위해, 앞으로의 내연기관 M 모델 상당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M5가 이미 그 경로를 걷고 있고, 신형 X5 M도 순수 내연기관 버전과 하이브리드 버전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340i를 타면서 느끼는 직렬 6기통의 질감 — 그 엔진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확인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발표는 의미가 있습니다.
🕹️ 수동변속기의 미래 — “지금은 괜찮다, 하지만 길지 않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온 주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동변속기는 당분간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생존은 어렵습니다.

van Meel은 이를 꽤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현재 BMW M의 수동변속기는 최대 토크 550Nm(약 56.1 kg·m)까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그래서 M2 수동 모델은 토크가 자동 모델보다 낮게 세팅됩니다. M2 CS에는 아예 수동 옵션이 없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수동변속기의 기술적 결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공급망입니다. 서플라이어들이 새로운 수동변속기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시장 자체가 작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BMW는 지금 가진 수동변속기를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2와 M4는 2029년 생산 종료 전까지 수동 옵션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미국에서는 M2 구매자 중 절반이 여전히 수동을 선택합니다.
van Meel이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수동을 살리고 싶으면, 더 많이 사면 된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시장 논리가 그렇습니다. 결국 자본주의 논리가 낭만을 이기는 씁쓸한 현실인 것이죠.
📋 2029년까지 출시 예정 주요 BMW M 신차 목록
| 모델 | 파워트레인 | 비고 |
|---|---|---|
| 전기 M3 (ZA0) | 순수 전기 | BMW M 역사상 최초 전기 M3, 2027년 생산 예정 |
| 신형 M3 | 직렬 6기통 ICE | 수동 옵션 포함 예상 |
| M5·M5 투어링 페이스리프트 | PHEV | Neue Klasse 디자인 언어 적용 |
| 신형 X5 M | V8 + 전기 병행 | X5 M(V8) / iX5 M 투트랙 운영 |
| iX3 M | 순수 전기 4WD | 최초 풀 전기 M SUV |
| i4 M60 차세대 | 순수 전기 | 2022~2024년 BMW M 최다 판매 모델 |
| M2 (생산 연장) | ICE 수동 포함 | 2029년 7월까지 생산 예정 |
| M4 (생산 연장) | ICE 수동 포함 | 2029년 6월까지 생산 예정 |
💭 M340i 오너로서 이 발표를 읽는 법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발표는 불안과 안도를 동시에 줍니다.
직렬 6기통이 유지된다는 건 반갑습니다. M340i의 B58 엔진이 세대를 이어갈 DNA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제가 M340i를 선택한 이유와 실제 오너십 경험은 [이전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M 모델들이 점점 더 복잡해진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면 무게가 늘고, 정비 구조가 바뀌고, 오너십의 성격 자체가 달라집니다.

M340i가 지금처럼 “직렬 6기통 + 8단 자동 + 그게 전부”인 단순함을 가진 마지막 세대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단순함이, 지금은 오히려 매력처럼 느껴집니다.
30개 모델 중에 진짜로 갖고 싶어질 차가 있을까요. 전기 M3가 나왔을 때 그 감각이 얼마나 설득력 있을까요. 이 발표를 계기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 정리하면 — BMW M의 선택은 ‘하나의 방향’이 아니다
BMW M의 방향성은 명확해졌습니다. 하나의 기술로 수렴하지 않습니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동시에 유지하면서 30개라는 숫자로 전 세그먼트를 커버합니다.
수동변속기는 서서히 물러나고 있고, 전기 M3는 새 시대를 여는 실험대가 될 것입니다. 직렬 6기통과 V8은 아직 건재합니다.
지금 M 모델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발표는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수동이 필요하다면 M2나 M4 —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에 가깝습니다. 전기 M에 관심이 있다면 2027년 이후를 주목하실 만합니다.
BMW M은 분명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무엇을 잃게 될지는,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달려있기도 합니다.
본 글은 Autoblog의 ‘BMW M Plans 30 Models by 2029 — EVs, V8s, and Manuals Included’ 기사와 BMWBLOG, Carscoops, CarBuzz 등 복수의 해외 자동차 전문 미디어 보도를 바탕으로, M340i 오너 TACO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글입니다. 발표 내용의 일부 모델 및 일정은 공식 확정 전 단계로,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