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분노의 질주 8편 포함 총 10편 정리
안녕하세요, TACO입니다.
3월은 조금 특이한 달입니다. 단일 작품이 하나씩 빠지는 게 아니라, 분노의 질주 시리즈 8편이 한꺼번에 종료됩니다. 1편부터 홉스&쇼까지, 사실상 시리즈 한 묶음이 통째로 빠지는 셈이에요. 넷플릭스에서 이 정도 규모로 시리즈 전편이 동시 종료되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분질 정주행을 오래 미뤄두셨다면, 3월 1일이 실질적인 마감입니다.
시리즈 외에도 빅쇼트가 3월 17일에 종료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인데, 경제를 몰라도 볼 수 있고 보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종류의 작품입니다. 이달 가장 놓치기 아까운 한 편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작품입니다.
3월 중순 이후 종료 예정작은 확정되는 대로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 3월 종료 예정작 요약
| 작품 | 종료일 | 장르 |
|---|---|---|
| 분노의 질주 1~더 세븐, 홉스&쇼 (총 8편) | 3월 1일 | 액션 |
|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 3월 15일 | 전쟁/코미디 |
| 빅쇼트 | 3월 17일 | 드라마/코미디 |
🚗 분노의 질주 시리즈 (Fast & Furious Franchise)
종료일: 2026년 3월 1일
솔직히 말하면, 분질(분노의 질주)을 한 편씩 꺼내 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편부터 순서대로 정주행하거나, 아예 안 보거나. 그런 시리즈죠.
이번에 1편부터 홉스&쇼까지 한꺼번에 빠지니, 정주행을 미뤄두셨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3월 1일 종료 대상은 총 8편입니다.
분노의 질주 1 (The Fast and the Furious, 2001)
감독: 롭 코헨 /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 IMDb: 6.8

LA 뒷골목 스트리트 레이싱을 배경으로, 잠입 수사 중인 브라이언 오코너와 도미닉 토레토가 처음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제작비가 많지 않고 이야기 구조도 단순하지만, 이 한 편이 이후 20년짜리 프랜차이즈의 씨앗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지금 보면 소박하게 느껴지는 규모가 오히려 장점이기도 하죠. 빈 디젤과 폴 워커의 케미는 1편에서 가장 날것입니다.
패스트 & 퓨리어스 2 (2 Fast 2 Furious, 2003)
감독: 존 싱글턴 / 출연: 폴 워커, 타이리스 깁슨 / IMDb: 5.9
빈 디젤이 빠지고 폴 워커 단독 주연으로 마이애미로 무대를 옮긴 편입니다.
시리즈 내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지만, 타이리스 깁슨이 처음 합류하는 편이라는 의미는 있습니다. 이후 시리즈 단골 캐릭터 ‘로만’의 시작이죠. 가볍게 넘기고 3편으로 가면 됩니다.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2006)
감독: 저스틴 린 / 출연: 루카스 블랙, 성 강 / IMDb: 6.0
시리즈 중 가장 독립적인 편입니다. 주인공도, 배경도, 분위기도 완전히 다릅니다. 도쿄의 주차장과 좁은 골목을 무대로 한 드리프트 레이싱에 집중한 작품이에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공개적으로 이 편의 드리프트 연출을 칭찬했다는 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성 강의 ‘한’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2009)
감독: 저스틴 린 /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 IMDb: 6.5
1편의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다시 뭉치는 편입니다. 시리즈 제목에서 ‘The’가 빠지고, 이야기 구조도 좀 더 어두워집니다.
원점 회귀라는 의도로 만든 작품이지만, 5편으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단독으로 보기엔 약하지만 정주행 맥락에서는 필요한 편입니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 시리즈 추천 1순위
감독: 저스틴 린 /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 IMDb: 7.3

시리즈 전체에서 IMDb 평점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이전까지의 스트리트 레이싱 영화에서 완전히 탈피해 정통 액션 블록버스터로 변신한 첫 작품이에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이전 시리즈 캐릭터들이 모두 모이고, 드웨인 존슨이 처음 합류합니다.
금고를 끌고 질주하는 클라이맥스 장면은 무식하게 물리법칙을 무시하지만, 그래서 더 시원합니다. 시리즈를 하나만 본다면 이 편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Fast & Furious 6, 2013)
감독: 저스틴 린 /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 IMDb: 7.0
5편의 흐름을 이어받아 팀 전체가 다시 뭉치는 편입니다. 런던을 배경으로 활주로 위에서 펼쳐지는 클라이맥스는 논리보다 스케일로 승부합니다.
활주로 길이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다는 농담이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죠. 쿠키 영상에서 7편으로 이어지는 복선이 등장합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Furious 7, 2015) ⭐ 시리즈 추천 1순위 (공동)
감독: 제임스 완 /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제이슨 스타뎀 / IMDb: 7.1 / 네이버: 9.23

촬영 도중 폴 워커가 실제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영화 자체가 그에 대한 헌정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제임스 완 감독이 앞선 시리즈와 다른 무게감을 영화에 담아냈고, 마지막 장면은 그 의도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엔딩에서 폴 워커에게 바치는 마지막 시퀀스는 시리즈 팬이 아니더라도 기억에 남습니다. 흥행과 평단 반응 모두 시리즈 정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 (Fast & Furious Presents: Hobbs & Shaw, 2019)
감독: 데이빗 레이치 / 출연: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 IMDb: 6.4
메인 시리즈에서 독립한 스핀오프입니다. 주인공 두 명의 티격태격하는 버디 액션에 집중한 작품이에요.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조합은 생각보다 잘 맞습니다.
시리즈 특유의 물리법칙 무시는 여기서도 건재하고, 분위기는 이전 편들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정주행 의무감 없이 독립된 버디 무비로 봐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정주행 추천 순서:
시간이 없다면 1편 → 5편 → 7편 세 편만 봐도 시리즈의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5편이 시리즈의 실질적인 전환점이고, 7편이 감정적인 마무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Whiskey Tango Foxtrot)

종료일: 2026년 3월 15일
전쟁터에서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 어딘가에서 담아낸 작품입니다. 제목 자체가 NATO 무선 통신 알파벳으로 W·T·F, 즉 “What The F***”의 의미라는 걸 알고 보면 영화의 태도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 종료일: 2026년 3월 15일
- 장르: 전쟁, 코미디
- 개봉: 2016년
- 감독: 글렌 피카라, 존 레쿼
- 출연: 티나 페이, 마고 로비, 마틴 프리먼, 빌리 밥 손튼
- 평점: IMDb 6.6, 다음영화 6.2
[TACO’s Note]
종군기자 킴 바커의 실제 회고록을 원작으로 합니다. 뉴욕에서 묻혀 지내던 TV 기자 킴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특파원으로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재발견하는 과정이 영화의 중심이에요. 티나 페이가 제작과 주연을 겸하면서 코미디와 진지함 사이의 균형을 상당히 잘 잡았습니다.
마고 로비가 베테랑 기자 타냐로 등장하는데,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영화의 또 다른 축입니다. 마틴 프리먼은 ‘셜록’의 왓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모습으로 나옵니다.
평점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소재에 이 정도 균형감을 유지한 작품은 흔치 않습니다.
코미디 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다소 무겁고, 전쟁 드라마를 기대하면 너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 중간 어딘가를 편하게 받아들이면 꽤 괜찮은 시간입니다.
💰 빅쇼트 (The Big Short)

종료일: 2026년 3월 17일
이달 종료작 중 가장 놓치기 아까운 작품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경제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 종료일: 2026년 3월 17일
- 장르: 드라마, 코미디, 전기
- 개봉: 2015년(미국), 2016년(한국)
- 감독: 애덤 매케이
- 출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 평점: IMDb 7.8, 씨네21 전문가 7.33
[TACO’s Note]
2005~2008년,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를 미리 예측하고 공매도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제88회 아카데미에서 각색상을 수상했고 작품상·감독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애덤 매케이 감독의 연출 방식이 독특한데, 복잡한 금융 개념이 나올 때마다 유명 배우나 셀럽이 직접 카메라를 보며 설명해주는 구조입니다. 마고 로비가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설명하는 장면이 대표적이에요.
교과서적인 영화 문법을 의도적으로 깨는 방식이 처음에는 낯설지만, 보다 보면 그게 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마이클 버리는 한쪽 눈이 유리안구인 실존 인물인데, 그 캐릭터가 공연장에서 혼자 드럼을 두들기는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금융에 관심 없어도 되고, 주식을 몰라도 됩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걸 알아챈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를 보는 영화입니다.
이달 가장 강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 마무리하며
2026년 3월, 현재까지 확정된 종료 예정작은 총 10편입니다. 분노의 질주 8편이 한꺼번에 빠지는 건 꽤 이례적인 일이에요. 정주행을 미뤄두셨다면 3월 1일 전에 서두르시길 권합니다.
그 외에는 빅쇼트 하나만으로도 이번 달은 충분합니다. 3월 17일 종료 전에 꼭 보시길 권합니다.
3월 중순 이후 추가 종료 예정작은 확정되는 대로 이 글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TACO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