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토탈리콜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스크림의 고스트페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에밀리 블런트가 한 화면에 담긴 합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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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토탈리콜, 스크림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1·2 포함 총 8편 정리

4월은 수량보다 밀도로 승부하는 달입니다. 8편이라는 숫자는 3월 22편에 비해 적지만, 한 편 한 편의 무게감이 다릅니다.

토탈리콜처럼 SF 액션 장르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이 있는가 하면, 스크림 3부작처럼 슬래셔 호러의 판도를 바꾼 시리즈도 빠집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 2는 사운드 설계 측면에서 홈시어터로 볼 이유가 가장 확실한 작품들이기도 하고요.

4월 15일까지의 일정이 확인되었으며, 이후 종료작은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 4월 종료 예정작 요약 (4.15.까지 확인분)

작품 종료일 장르
토탈리콜4월 3일SF, 액션
스크림 1, 2, 34월 5일호러, 미스터리
마이펫의 이중생활4월 9일애니메이션, 코미디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4월 12일멜로, 코미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4월 14일드라마
콰이어트 플레이스 1, 24월 15일호러, SF

🤖 토탈리콜 (Total Recall)

토탈리콜(1990) 스틸컷, 퀘이드(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붉은 조명의 화성 장면에서 변장용 여성 마스크를 손에 들고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현실인가, 기억인가. 이 장면 하나가 토탈리콜이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이유를 말해줍니다. ⓒ TriStar Pictures

종료일: 2026년 4월 3일

  • 장르: SF, 액션
  • 개봉: 1990년
  • 감독: 폴 버호벤
  •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샤론 스톤, 레이첼 티코틴,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 평점: IMDb 7.5

서기 2084년, 평범한 건설 노동자 더글러스 퀘이드는 화성에 대한 반복되는 꿈에 시달립니다. 가상 기억을 이식해주는 업체 ‘리콜’을 찾은 그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누군지조차 의심하게 되는 사건에 휘말립니다.

[TACO’s Note]

필립 K. 딕 원작 단편의 핵심 질문은 하나입니다. “지금 내가 경험하는 이것이 현실인가, 아닌가.” 폴 버호벤은 그 질문에 끝까지 답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서도 퀘이드의 이야기가 진짜인지 기억 이식의 꿈인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 애매함이 이 영화를 단순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액션물과 구분 짓습니다.

1990년작임을 감안하면 시각 효과의 완성도는 상당합니다. 제63회 아카데미 시각 효과상 수상작이고, 제작비 약 6,500만 달러를 투입한 당시 기준 초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전 세계 2억 7,600만 달러를 벌었고 한국에서도 서울 4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2012년 리메이크작이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 원작을 넘었다는 평가는 거의 없습니다. 슈워제네거 특유의 무게감과 버호벤의 폭력성, 그리고 원작의 철학적 뼈대가 동시에 살아있는 편은 이 1990년 버전뿐입니다.

SF 액션을 좋아하는데 아직 못 봤다면 4월 3일 전에 시간을 내시길 권합니다.

😱 스크림 1, 2, 3 (Scream 1, 2, 3)

스크림(1996) 공식 포스터, 전면에 드류 배리모어와 주요 등장인물들이 배치되어 있고 배경에 공포에 질린 얼굴이 클로즈업된 모습
1996년, 웨스 크레이븐은 이 한 편으로 슬래셔 호러의 공식을 다시 썼습니다. ⓒ Dimension Films

종료일: 2026년 4월 5일

스크림 시리즈 3편이 같은 날 빠집니다. 1996년 웨스 크레이븐이 이 시리즈를 내놓았을 때, 슬래셔 호러 장르는 이미 관객들에게 지루해진 상태였습니다. 스크림은 그 공식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스크림 1 (Scream, 1996)

감독: 웨스 크레이븐 / 출연: 네브 캠벨, 코트니 콕스, 데이비드 아퀘트 / IMDb: 7.4

캘리포니아 우드스보로의 고등학생들이 고스트페이스 마스크를 쓴 연쇄살인마에게 표적이 됩니다. 공포 영화의 문법을 등장인물들이 직접 이야기하면서 그 클리셰를 비틀어버리는 구조가 당시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드류 배리모어의 오프닝 시퀀스는 호러 영화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오프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슬래셔 호러의 절반은 이 영화에서 파생됐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조던 필 감독이 자신의 영화 ‘겟 아웃’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힌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크림 2 (Scream 2, 1997)

감독: 웨스 크레이븐 / 출연: 네브 캠벨, 코트니 콕스 / IMDb: 6.3

1편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스탭’이 개봉한 대학 캠퍼스에서 또다시 살인이 시작됩니다. 속편의 공식 자체를 비틀면서 속편을 만든다는 독특한 접근입니다. 1편만큼 신선하진 않지만, 시리즈의 연속성을 위해 필요한 편입니다.

스크림 3 (Scream 3, 2000)

감독: 웨스 크레이븐 / 출연: 네브 캠벨, 코트니 콕스, 패트릭 뎀프시 / IMDb: 5.7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1편을 쓴 케빈 윌리엄슨이 빠지고 에렌 크루거가 각본을 맡으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시리즈 3부작의 마무리로서, 1편부터 따라온 분들이라면 결말을 확인하는 의미는 있습니다.

[TACO’s Note]

시리즈 처음 접하신다면 1편만이라도 꼭 보시길 권합니다. 1996년에 이 영화가 호러 장르에 어떤 충격을 줬는지를 지금 봐도 어느 정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정주행 순서는 1 → 2 → 3이 맞지만, 시간이 없다면 1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마이펫의 이중생활 (The Secret Life of Pets)

마이펫의 이중생활(2016) 스틸컷, 고양이 귀 모자를 쓴 고양이 클로이, 스피츠 기젯, 닥스훈트 버디, 퍼그 멜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주인 몰래 이렇게 살고 있었다. ⓒ Universal Pictures / Illumination Entertainment

종료일: 2026년 4월 9일

  •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 개봉: 2016년
  • 감독: 크리스 러노
  • 성우: 루이스 C.K., 에릭 스톤스트리트, 케빈 하트, 제니 슬레이트
  • 평점: IMDb 6.5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반려동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상상한 작품입니다. 잭 러셀 테리어 맥스와 새로 들어온 뉴펀들랜드 듀크의 갈등이 시작점이고,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이 본론입니다.

[TACO’s Note]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초반 설정 자체가 웃깁니다. 주인이 나간 후 30초 만에 소파를 점령하고 간식장을 뒤지는 장면은 과장처럼 보이지 않거든요.

어린 자녀와 함께 볼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적당한 선택입니다. 성인 혼자 보기에는 내러티브가 단조롭다는 평이 많습니다. 기대치를 조정하고 보면 가벼운 시간을 보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 작품으로, 미니언즈 시리즈와 같은 제작사입니다. 2016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고, 속편 ‘마이펫의 이중생활 2′(2019)로 이어집니다.

💛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 (Life or Something Like It)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2002) 스틸컷, 금발 머리의 레이니(안젤리나 졸리)가 턱에 손을 괴고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완벽해 보이는 삶. 그런데 일주일 후에 죽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0th Century Fox

종료일: 2026년 4월 12일

  • 장르: 멜로, 코미디
  • 개봉: 2002년 (한국 개봉 2002년 10월)
  • 감독: 스테판 헤렉
  • 출연: 안젤리나 졸리, 에드워드 번즈, 토니 셸허브
  • 평점: IMDb 미등재 / 다음영화 기준 정보 확인 권장

시애틀 방송국의 잘나가는 리포터 레이니는 어느 날 길거리 예언자를 인터뷰하다 “일주일 후에 죽는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예언이 하나씩 맞아떨어지면서, 레이니는 지금껏 당연하게 여겼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TACO’s Note]

안젤리나 졸리가 2002년 당시 얼마나 독보적인 스타였는지를 떠올리면 이 영화가 왜 흥행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화려한 외모와 커리어를 가진 여성이 갑자기 삶의 의미를 묻게 된다는 설정은 지금 봐도 낯설지 않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되지만, 시작은 꽤 묵직합니다. 스테판 헤렉 감독이 ‘홀랜드 오퍼스’에서 보여줬던 그 진지한 시선이 장르 영화 안에서도 살아있습니다. 가볍게 보다가 뜻밖에 생각할 거리를 얻게 되는 종류의 작품입니다.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The Passion of the Christ)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스틸컷, 거친 천 후드를 두른 예수(짐 카비젤)가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클로즈업 장면
짐 카비젤은 촬영 당시 실제 예수의 나이와 같은 33세였습니다. ⓒ Icon Productions / Newmarket Films

종료일: 2026년 4월 14일

  • 장르: 드라마, 종교
  • 개봉: 2004년 (한국 2004년 4월)
  • 감독: 멜 깁슨
  • 출연: 짐 카비젤, 모니카 벨루치, 마이아 모르겐스테른
  • 평점: IMDb 7.3 / 다음영화 8.6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12시간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체포부터 십자가형까지의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TACO’s Note]

종교 영화라는 분류 때문에 선택지에서 제외하기 쉬운 작품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순수하게 영상 언어와 사운드 측면에서 보면 다른 평가가 나옵니다. 존 데브니가 70분 이상의 대규모 관현악을 작곡했고, 얼후를 포함한 중동 악기와 대형 합창이 결합된 스코어는 그 자체로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개봉 당시 미국에서 잔인성 논란과 반유대주의 논란이 동시에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6억 달러를 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로저 에버트는 4점 만점을 줬습니다.

홈시어터 사운드를 제대로 갖추신 분이라면 이 작품의 오디오 트랙이 얼마나 조밀하게 설계되었는지 확인해볼 만합니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1, 2 (A Quiet Place 1, 2)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스틸컷, 리 에벗(존 크래신스키)이 나무 뒤에 숨어 아들 마커스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소리를 내지 말라고 눈빛으로 신호하는 장면
소리를 내는 순간 끝입니다. 이 한 장면이 영화 전체의 긴장감을 설명합니다. ⓒ Paramount Pictures

종료일: 2026년 4월 15일

이달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작품입니다. 그리고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볼 이유가 가장 확실한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2018)

감독: 존 크래신스키 / 출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밀리센트 시먼즈 / IMDb: 7.5

소리에 극도로 민감한 괴생물체가 장악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영화의 거의 모든 긴장감이 사운드 디자인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극도의 정막과 폭발적인 사운드 대비를 온전히 느끼려면 재생기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파나소닉 DP-UB9000과 오포 BDP-205D의 음질 차이를 참고해 보시면, 왜 이 영화를 고사양 플레이어로 감상해야 하는지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A Quiet Place Part II, 2021)

감독: 존 크래신스키 / 출연: 에밀리 블런트, 밀리센트 시먼즈, 킬리언 머피 / IMDb: 7.2

1편의 직후부터 이야기를 이어받습니다. 가족이 생존을 위해 농장을 떠나면서 세계가 더 넓어지고, 밀리센트 시먼즈의 청각장애인 리건 캐릭터가 사실상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습니다.

[TACO’s Note]

이 두 편을 극장에서 봤을 때와 집에서 봤을 때의 차이가 가장 큰 장르 영화 중 하나입니다. 사운드 믹스가 영화의 문법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해야 하는 장면이 조용할수록, 갑작스러운 소리가 터질 때의 충격이 배가됩니다.

1편은 존 크래신스키가 감독과 주연을 겸하면서 실제 아내 에밀리 블런트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부부의 실제 관계가 영화의 감정선에 그대로 녹아있다는 인터뷰를 읽고 나서 다시 보면 장면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2편은 킬리언 머피가 새로 합류하면서 세계관이 넓어집니다. 오프닝 프롤로그 시퀀스는 1편의 몇 주 전을 배경으로 하는데, 괴생물체가 처음 등장한 날의 혼란을 담아냅니다. 이 10분이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밀도 높은 장면 중 하나입니다.

1편을 아직 못 보셨다면, 4월 15일 전에 1 → 2 순서대로 한 번에 보는 걸 권합니다. 러닝타임 합쳐도 3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홈시어터 볼륨을 조금 올려도 괜찮은 날로 골라두시길 권합니다.

✨ 마무리하며

2026년 4월, 4월 15일까지 확인된 종료작은 총 8편입니다. 수량보다 라인업의 색깔이 뚜렷한 달입니다. SF, 슬래셔, 애니메이션, 로맨틱 코미디, 종교 드라마, 서스펜스 호러까지 장르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꼽는다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1·2(4월 15일), 토탈리콜(4월 3일), 스크림 1편(4월 5일) 순입니다.

4월 15일 이후 추가 종료 일정은 확인되는 대로 이 포스팅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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