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이 도로 위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Q6 e-tron을 중심으로 Q4, Q8, A6, e-tron GT가 푸른 전기빛 트레일 속에서 주행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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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 총정리 – Q4·Q6·Q8·A6 e-tron 가격·주행거리 비교

안녕하세요, TACO입니다.

요즘 전기차 시장의 변화 속도는 정말 빠릅니다. 특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이 눈에 띄죠. 테슬라가 이끈 흐름에 벤츠와 BMW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아우디 역시 e-tron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전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우디의 전기차 전략이 흥미로운 건, 단순히 내연기관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전용 플랫폼(PPE)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 현재,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했어요.

2025년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은 총 5개 시리즈, 7개 모델로 구성됩니다. Q4 e-tron부터 Q6 e-tron, Q8 e-tron, e-tron GT, 그리고 새로 등장한 A6 e-tron까지. 각 모델의 스펙, 플랫폼, 그리고 실제 선택 시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들을 정리했습니다.

🚗 아우디 전기차 전략의 핵심, PPE 플랫폼

PPE 플랫폼의 구조를 보여주는 이미지로, 전기모터와 배터리 모듈, 구동축이 연결된 아우디 전용 전기차 섀시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에요. 배터리를 바닥에 두고, 전후 모터를 통합 설계해 주행 안정성과 효율을 모두 높였죠.

본격적인 모델 소개 전에, 아우디 전기차를 이해하려면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플랫폼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구조입니다. 기존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보다 상위 개념으로, 프리미엄급 전기차를 위한 성능·효율·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설계죠.

PPE 플랫폼의 핵심 특징

  • 800V 고전압 시스템: 최대 270kW DC 급속 충전 지원, 제조사 기준 10→80% 약 21분
  • 전·후 모터 통합 설계: 정통 쿼트로 AWD 구현에 최적화
  •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배터리 배치: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향상
  •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E3 1.2) 기반의 통합 제어 시스템 탑재

현재 국내에서 PPE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은 Q6 e-tron이며, A6 e-tron이 곧 합류합니다. 이 두 모델이 앞으로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의 중심이 될 거예요.


🔋 1. Q4 e-tron / Q4 Sportback e-tron

은색 아우디 Q4 Sportback e-tron이 햇살 아래 주택 앞에 서 있는 모습, 쿠페형 루프라인이 돋보이는 후면 디자인
콤팩트 SUV지만, 이렇게 보면 제법 당당하죠. 루프라인이 살짝 떨어지는 쿠페 스타일이라 도심에서도 눈에 잘 띄어요. SUV의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엔트리 SUV,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존재감

아우디 전기 SUV의 입문형 모델, Q4 e-tron입니다. 쿠페형 루프라인을 가진 Q4 Sportback e-tron도 함께 판매 중이죠. 두 모델 모두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주요 스펙 (Q4 40 e-tron 기준)

항목 사양
배터리 용량 82kWh (gross), 77kWh (net)
최대 출력 204hp
복합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 411km (국내 기준)
충전 속도 DC 최대 125kW
가격대 5,970만 원 ~ (Q4 40)

참고로 상위 트림인 Q4 50 e-tron quattro는 299hp 출력에 쿼트로 AWD가 적용되며, 주행거리는 357km입니다.

체감 포인트

Q4 e-tron은 단순한 엔트리 SUV가 아닙니다. 실내 마감 품질MMI 인터페이스 완성도는 같은 MEB 플랫폼을 쓰는 폭스바겐 ID.4보다 확실히 한 단계 위예요. 다만 휠베이스(2,765mm)가 짧아, 뒷좌석 레그룸은 중형급 SUV보다는 다소 좁게 느껴집니다.

이런 분께 추천

  • 첫 전기차로 프리미엄 SUV를 고려하는 분
  • 도심 위주 주행, 합리적 예산(6천만 원대 중후반) 내에서 선택하려는 분
  • 테슬라 모델 Y보다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호하는 분

⚡ 2. Q6 e-tron / Q6 Sportback e-tron

은색 아우디 Q6 e-tron이 산길의 곡선 도로를 달리는 모습, 800V 플랫폼 기반 전기 SUV의 역동적인 주행 장면
Q6 e-tron은 이렇게 달릴 때 진짜 매력이 드러납니다. 조용하고 묵직한 주행감, 그리고 PPE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안정감이 느껴지죠.

PPE 플랫폼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중심 모델

2024년 하반기 출시된 Q6 e-tron은 아우디 전기차 전환의 기준점입니다. PPE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SUV이자,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형제 모델로 개발됐죠.

주요 스펙 (Q6 e-tron Performance 기준)

항목 사양
배터리 용량 100kWh (gross), 94.9kWh (net)
최대 출력 387hp (부스트 시 456hp)
복합 전비 3.7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 468km (국내 인증)
충전 속도 DC 270kW (10→80% 약 21분)
가격대 트림별 상이 (약 9천만 원대 예상)

PPE의 첫 주자, 체감은 다르다

Q6 e-tron을 실제 보면 “아우디가 드디어 전기차답게 만들었구나” 싶습니다. 주행 질감이 매끈하고, 소음 억제가 뛰어나며, 스티어링 반응도 자연스럽습니다. 800V 충전 덕분에 고속도로 휴게소 한 번 들를 때 20분이면 주행거리 400km 이상을 회복하죠.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 마칸은 스포티, Q6는 컴포트 중심
  • NVH(정숙성)는 Q6가 우위
  • 가격은 약 1,500~2,000만 원 저렴

누구에게 적합한가?

  • 최신 전기 SUV 기술을 경험하고 싶은 분
  • 장거리 주행이 잦은 분
  • 포르쉐 마칸이 탐나지만, 편안함과 실용성을 더 중시하는 분

🏔️ 3. Q8 e-tron / Q8 Sportback e-tron

브라운 컬러의 아우디 Q8 Sportback e-tron이 산악 지형 앞에 서 있는 모습, 플래그십 전기 SUV의 우아한 측면 디자인
플래그십 SUV답게 여유가 느껴지죠. 단단한 차체 라인과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이 두 가지가 Q8 e-tron을 한눈에 기억하게 만듭니다.

플래그십 SUV, 중후한 안정감의 정점

Q8 e-tron은 아우디 전기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입니다. 기존 e-tron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2023년에 새 이름을 달고 나왔죠.

주요 스펙 (Q8 55 e-tron quattro 기준)

항목 사양
배터리 용량 114kWh (gross), 106kWh (net)
최대 출력 408hp
복합 전비 3.5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 368km (국내 기준)
충전 속도 DC 170kW
가격대 1억 2,060만 원 ~

차체가 주는 안정감

전장 4,915mm, 전폭 1,937mm. 주행 시 느껴지는 안정감은 압도적입니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노면 요철을 부드럽게 걸러내고, 고속 주행 시 차체가 낮아지며 묵직한 주행감을 유지합니다.

다만 크기 때문에 도심 주차나 좁은 골목길에서는 불편함이 있어요. 실내 공간과 정숙성을 우선시하는 장거리용 SUV로 제격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장거리 운전자
  • 플래그십급 승차감을 선호하는 분
  • BMW iX, 벤츠 EQS SUV 대신 아우디 감성을 찾는 분

🏁 4. e-tron GT / RS e-tron GT performance

아우디 RS e-tron GT가 건축적인 현대식 배경 앞에 서 있는 모습, 낮은 차체와 우아한 쿠페 실루엣이 강조된 전기 퍼포먼스 세단
RS e-tron GT는 이렇게 옆에서 보면 진짜 멋져요. 낮게 깔린 차체와 매끈한 루프라인, 그리고 빨간 캘리퍼가 주는 긴장감까지. 전기차인데도 GT다운 품격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전기 퍼포먼스 세단, 아우디식 그란 투리스모

e-tron GT는 아우디 전기차 중 유일한 퍼포먼스 세단입니다.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J1 플랫폼을 공유하며, 2025년형부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주요 스펙 (RS e-tron GT performance 기준)

항목 사양
배터리 용량 105kWh
최대 출력 680hp (부스트 시 925Nm 토크)
1회 충전 주행거리 국내 인증 진행 중 (WLTP 기준 555km, 국내 예상 약 450km)
충전 속도 DC 320kW (10→80% 약 18분)
가격대 1억 4,332만 원 ~ 2억 632만 원

우아함 속의 폭발력

타이칸이 날렵함에 집중했다면, e-tron GT는 우아함과 정숙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가속, 그리고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이 주는 몰입감은 압권이에요. GT라는 이름 그대로, 장거리 크루징에 어울리는 전동화 투어러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실용성

뒷좌석은 좁고, 트렁크 용량도 405L로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이 차를 고를 사람은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실용성보다 “주행의 감흥”을 우선시하는 분들이니까요.

🚘 5. A6 e-tron (국내 도입 진행)

아우디 A6 e-tron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모습, 노을빛 하늘 아래 우아한 스포트백 실루엣이 돋보이는 전기 세단
A6 e-tron은 이렇게 달릴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조용하게, 멀리, 그리고 우아하게. PPE 플랫폼의 기술이 세단의 품격과 만나 새로운 감각을 보여줘요.

세단의 품격으로 완성되는 PPE의 진화

2025년 아우디의 또 하나의 전기 세단, A6 e-tron이 국내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기존 A6의 전동화 버전이 아니라, PPE 플랫폼 기반의 완전 신설계 모델입니다.

주요 스펙 (A6 e-tron Performance 기준)

항목 사양
배터리 용량 100kWh (gross), 94.9kWh (net)
최대 출력 387hp
복합 전비 4.2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 469km (국내 기준)
충전 속도 DC 270kW
가격대 미정 (8,500만 원대 예상)

공기저항계수 Cd 0.21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으며, Sportback 버전도 함께 도입됩니다. Q6 e-tron보다 차체가 낮아 효율이 좋고, 세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 덕분에 주행 안정감도 뛰어납니다.

이런 분께 추천

  • SUV보다 세단을 선호하는 분
  • 장거리 주행이 잦은 비즈니스 유저
  • Q6 e-tron의 기술력을 세단에서 경험하고 싶은 분

📊 아우디 전기차 한눈에 비교하기

모델 세그먼트 배터리 국내 주행거리 충전속도 가격대 플랫폼
Q4 e-tron 컴팩트 SUV 77kWh 357~411km 125kW 5,970만 원~ MEB
Q6 e-tron 미드사이즈 SUV 94.9kWh 468km 270kW 약 9천만 원대~ PPE
Q8 e-tron 플래그십 SUV 106kWh 368km 170kW 1억 2,060만 원~ MLB evo
e-tron GT 퍼포먼스 세단 105kWh 약 450km(예상) 320kW 1억 4천만~2억 원대 J1
A6 e-tron 중대형 세단 94.9kWh 469km 270kW (예상) 8,500만 원~ PPE

💭 정리하면

2025년 현재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은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기존 Q4·Q8 e-tron이 여전히 판매 중이지만, 앞으로의 중심축은 PPE 플랫폼의 Q6 e-tron과 A6 e-tron으로 이동할 겁니다.

플랫폼이 바뀌면 차의 성격도 달라집니다. 충전 속도, 주행 감각, 실내 전자 아키텍처까지 완전히 새 세대로 들어섰죠.

개인적으로는 A6 e-tron이 가장 기대됩니다. SUV 중심의 시대지만, 전기 세단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효율, 주행 안정성, 그리고 낮은 차체에서 오는 우아함까지. 아우디의 전동화 여정은 이제 막 새로운 페이지를 펼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BMW 전기차 라인업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iX, i4, i5, iX1까지. 아우디와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BMW의 전략도 흥미롭거든요.

전기차 시장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각 브랜드가 보여주는 철학의 차이는 여전히 명확합니다.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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