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코 GR2 일상 스냅 –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장보기
오늘은 GR2 들고 와이프랑 장 보러 나왔습니다.
사실 마트 가는 김에 사진이나 몇 장 찍어볼까 싶어서 리코 GR2를 주머니에 넣고 나왔는데, 막상 가보니 이것저것 찍게 되더군요.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주차장부터 차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자리를 찾았어요.

GR2는 28mm 단렌즈라 실내에서 쓰기 좋습니다. 마트처럼 넓은 공간에서는 특히 그렇죠. 스냅용 카메라답게 가볍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돌아다니면서 찍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 이마트 푸드마켓 입구, 리코 GR2 첫 프레임
주차장에서 내려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쇼핑카트가 가지런히 정렬된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뒤쪽으로 대형 스크린에 농장 영상이 재생 중이었는데, GR2로 보니 색감이 꽤 괜찮게 나왔습니다. 형광등 아래에서도 색온도가 자연스럽게 잡히는 게 이 카메라의 장점이죠.

매장 입구를 지나면서 한 컷 더 담았어요. “emart FOOD MARKET” 사인이 크게 보이고, 안쪽으로 델리 코너와 진열대가 펼쳐집니다. 28mm 화각이라 공간감이 잘 살더라고요.
🥬 GR2 포지티브 필름 느낌? 채소 코너 색감
채소 코너로 먼저 향했습니다.

오이와 파프리카가 진열된 코너에서 발걸음이 멈췄어요. 초록색 오이와 빨강, 노랑 파프리카가 플라스틱 포장 안에서 반짝이더라고요. GR2의 색 재현력이 이럴 때 빛을 발합니다. 채도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선명하게 나와요.
가격표가 보이는 디스플레이 모니터도 같이 담았는데, 프로리안 토핑 상추 할인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트 특유의 생활감이 느껴지는 프레임이에요.
🍖 마트 실내 조명과 리코 GR2 화이트밸런스 테스트
델리 코너로 이동했습니다.

“FRESH COOK DELI” 사인이 빨간 커튼 뒤로 보이고, 앞쪽으로 냉동 진열대가 쭉 이어집니다. 보라색 LED 조명이 켜진 진열대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이런 인공 조명 아래에서도 GR2는 화이트밸런스를 무난하게 잡아줍니다.

냉동육 코너에서는 한우 냉동 삼겹살 50% 할인 팝업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격표를 클로즈업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11,980원과 26,800원이라는 숫자가 또렷하게 보이죠. GR2의 해상도가 좋아서 이런 디테일 샷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 과일 코너 스냅으로 본 리코 GR2의 디테일과 해상력
과일 코너는 항상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핑크색 그물망에 싸인 레몬들이 바구니에 담겨 있더라고요. “고래의 꿈 황금 망고” 가격표(9,900원)가 보이는 앞쪽 프레임을 담았어요. 레몬 표면의 질감까지 세밀하게 표현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옆쪽 진열대로 시선을 옮기니 “FRUIT & VEG 컬러 코스” 간판이 보이고, SIMPLE PRICE BETTER FLAVOR 문구가 적힌 액자들이 걸려 있었어요. 채소와 샐러드 팩들이 냉장 진열대에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넓은 공간감을 살리기에 28mm가 딱이더라고요.
🍷 보라색 네온과 와인 라벨, 저조도 색감 표현
주류 코너는 항상 컬러풀합니다.

와인 진열대에 “WHISKY” 네온사인이 보라색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앞쪽에는 1865 와인 병들이 빨간 라벨을 드러내며 진열돼 있습니다. 뒤쪽으로 수많은 와인병들이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더라고요.

맥주 코너도 마찬가지입니다. “CRAFT BEER” 네온사인 아래로 라거, 바이젠, 스타우트/에일로 분류된 선반이 보입니다. 각국의 맥주 캔과 병들이 빼곡하게 정리돼 있어요. 작은 라벨 글씨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을 정도로 GR2의 해상도는 아직까지는 현역으로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 일상 스냅의 묘미, 포인트 컬러와 구도
생활용품 코너를 지나가다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Scrub Daddy” 스크럽 스펀지 진열대가 눈에 띄더라고요. 노란색 스마일 얼굴이 크게 그려진 디스플레이가 귀엽기도 하고, 색감도 강렬해서 한 장 담았습니다. 5,480원이라는 가격표도 또렷하게 보이네요.
주변은 온통 생활용품 진열대인데, 이 노란 디스플레이만 유독 튀어 보입니다. 일상 스냅에서 이런 포인트 컬러를 찾는 재미가 있어요.
💳 셀프계산대 풍경, 기록으로서의 거리 스냅
계산을 하려고 셀프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요즘 마트는 셀프계산대가 기본입니다. 바코드 스캔 화면과 노란색 스캔 포인트가 보이는 기계를 담았어요. “영수증·상품권 가능” 문구가 적힌 안내판도 함께 찍혔습니다.
기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모습을 기록하는 것도 스냅 사진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10년 뒤에 보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아요.
🛍️ 장보기를 마치며: GR2 28mm 화각의 공간감
장을 마치고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쇼핑 바구니 안에 오늘 산 물건들이 담겨 있고, 위쪽으로 “emart FOOD MARKET” 사인이 보입니다. 대칭 구도가 마음에 들어서 마지막 컷으로 담았습니다.
GR2로 찍으니 에스컬레이터의 금속 질감과 조명 반사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되더라고요.
일상을 기록하는 카메라
특별한 장소도, 특별한 피사체도 아닙니다. 그냥 동네 마트에서 장 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근데 나중에 보면 이런 사진들이 의외로 소중하더라고요. 이마트 푸드마켓 대구 수성점의 모습. 가격표, 진열 방식, 셀프계산대까지.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됩니다.
GR2는 이런 일상 기록에 딱 맞는 카메라입니다. 가볍고, 조작이 간단하고, 화질도 좋아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이 보이면 바로 꺼내서 찍으면 됩니다.
다음엔 또 어디서 찍어볼까요. 카페? 서점? 동네 골목?
GR2와 함께라면 어디든 괜찮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