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야 우오베이 회전초밥 후기 – 가격·메뉴·주문 방법 총정리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를 나왔을 때 이미 밤 8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캣스트리트에서 랍스터 샌드위치를 먹은 게 오후 3시쯤이었으니, 꽤 오래 걸었던 셈이죠. 비까지 내려서 빠르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우오베이(魚べい, UOBEI) 시부야 도겐자카점입니다. 시부야역에서 가깝고, 구글 평점도 괜찮았거든요. 무엇보다 일본 특유의 태블릿 주문 시스템이 있는 회전초밥집이라 관광객도 이용하기 편하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일본에는 여러 회전초밥 체인이 있습니다. 스시로, 쿠라스시, 하마즈시 등이 유명하죠. 우오베이는 그중에서도 가성비가 좋기로 알려진 곳입니다. 특히 시부야 도겐자카점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매장이에요.
📍 우오베이 시부야 도겐자카점 위치·영업시간

우오베이는 시부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큰길에서 한 블록 안쪽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간판이 크고 입구에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입구 앞에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5-6팀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장이 워낙 크고 회전이 빠른 편이라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우오베이 시부야 도겐자카점 기본 정보
- 위치: 도쿄 시부야구 도겐자카 2-29-11
- 영업시간: 평일 11:00-23:00, 주말 10:30-23:00
- 구글 평점: 4.3
- 좌석: 약 120석 (1인석 위주)
- 웨이팅: 평일 저녁 10-15분, 주말 20-30분
- 결제: 현금, 카드 모두 가능
- 예약: 불가
🪑 독특한 좌석 배치 – 1인석 중심 구조

안으로 들어가니 좌석 배치가 독특했습니다. 일반적인 회전초밥집처럼 원형 카운터가 아니라, 일렬로 쭉 늘어선 1인석 구조였어요.
혼자 온 손님도 많았고, 커플이나 친구끼리 온 경우에도 나란히 앉는 형태였습니다.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막상 앉아보니 편하더라고요. 옆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조용히 먹을 수 있거든요.
매장 전체를 둘러보니 손님의 70-80%는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아시아권 여행객이 대부분이었고, 유럽이나 미주 쪽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손님들도 꽤 보였어요.
📱 태블릿 주문 시스템 – 한글 지원 여부

자리에 앉으면 각 좌석마다 태블릿이 놓여 있습니다. 다행히 한글을 지원해서 메뉴 확인이 편했어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 방법은 간단합니다. 태블릿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면 주방에서 바로 조리해서 레일을 타고 보내줍니다. 회전초밥이라고 해서 벨트 컨베이어로 돌아가는 걸 집는 게 아니라, 주문 즉시 만들어서 보내주는 시스템이었어요.
주문 후 30초-1분 정도면 초밥이 도착합니다. 레일 위를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태블릿 화면에 “곧 도착합니다”라고 표시되고, 정말 금방 앞에 멈춰 섭니다.
주문한 메뉴는 태블릿에 즉시 기록되므로, 현재까지 먹은 접시 수와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예산 관리도 편했습니다.
🍱 우오베이 메뉴·가격 – 접시당 얼마?

우오베이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대부분 메뉴가 접시당 150-300엔(약 1,500-3,000원) 사이였어요. 일본 회전초밥 체인 중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메뉴는 크게 니기리(쥔 초밥), 군함, 사이드 메뉴로 나뉩니다. 연어, 참치, 새우, 장어 등 기본 메뉴는 대부분 있었고, 계절 한정 메뉴도 몇 가지 있었어요.
주요 메뉴 가격 (2024년 10월 기준)
| 메뉴 | 가격 | 비고 |
|---|---|---|
| 연어 | 150엔 | 가장 인기 |
| 참치 중뱃살 | 300엔 | 고급 메뉴 |
| 새우 | 150엔 | 기본 메뉴 |
| 장어 | 250엔 | 달콤한 소스 |
| 연어알 군함 | 200엔 | 군함류 |
| 차완무시 | 200엔 | 사이드 메뉴 |
| 라멘 | 400엔 | 면류 |
| 생맥주 | 450엔 | 주류 |
저희는 연어, 참치, 새우, 장어, 연어알 군함 등을 주문했습니다. 총 7접시에 사케 한 잔까지 마셨는데, 계산이 약 2,300엔(약 23,000원) 정도 나왔어요. 둘이서 먹기엔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 우오베이 맛 솔직 후기 – 기대치는 낮게

결론부터 말하면, 맛은 평범합니다. 고급 초밥집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에요. 생선의 신선도나 밥의 온도, 간 같은 디테일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연어는 두께가 얇았고, 참치는 색이 약간 탁했어요. 장어는 소스 맛이 강해서 생선 본연의 맛은 덜 느껴졌습니다. 새우는 무난했고, 연어알 군함은 그나마 가장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접시당 1,500-3,000원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미식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빠르고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하는 목적이라면 적합합니다.
주변 테이블을 보니 접시를 10개 이상 쌓아놓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부담 없이 여러 개 주문하는 것 같았어요.
🍶 사케·음료 종류 – 주류도 주문 가능

우오베이에서는 주류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생맥주, 사케, 하이볼 등이 있었어요. 저는 사케를 한 잔 마셨는데, 180ml 소용량이라 부담 없었습니다.
사케 가격은 350엔(약 3,500원) 정도였습니다. 브랜드는 특별히 고급스러운 건 아니었지만, 초밥과 곁들이기엔 나쁘지 않았어요.
무알콜 음료로는 녹차, 콜라, 오렌지 주스 등이 있었습니다. 녹차는 무료로 제공되는데, 테이블에 있는 급수기에서 직접 따라 마시는 셀프 방식이었어요.
🧹 식사 후 정리·계산 방법

식사가 끝나면 태블릿에서 계산 버튼을 누릅니다. 직원이 와서 최종 금액을 확인해 주고, 계산대로 이동해서 결제하면 됩니다.
테이블 정리는 직원들이 빠르게 처리했습니다. 손님이 나가면 바로 와서 접시를 치우고 테이블을 닦더라고요. 동선이 효율적이었어요.
계산은 출구 쪽 계산대에서 했습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 가능했고, 영수증도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우오베이 총평 – 이런 사람에게 추천

우오베이는 미식 목적의 초밥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우오베이 추천 대상
- 시부야에서 저렴하게 초밥 먹고 싶은 사람
- 혼자 여행 중이라 부담 없는 식당 찾는 사람
- 늦은 시간 빠르게 식사 해결하고 싶은 사람
- 일본 회전초밥 시스템 체험해보고 싶은 관광객
- 예산 제약 있는 배낭여행자
비추천 대상
- 고급 초밥 먹고 싶은 사람
- 신선한 생선 맛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 조용하고 여유로운 식사 원하는 사람
가성비는 확실히 좋습니다. 시부야에서 2만원대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거든요. 맛에 대한 기대치만 적절히 조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그쳐 있었습니다. 시부야역 쪽으로 걸어가면서 다음 날 일정을 생각했어요. 내일은 날씨가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요.

※ 이 글은 2024년 10월 도쿄 방문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사진들은 리코 GR2로 촬영했습니다. 아울러 메뉴, 가격 및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