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주왕산의 하루, 구름 속을 지나 빛으로 내려오다 | Leica M10-R 스냅
새벽 여섯 시, 대구를 출발해 주왕산에 닿았습니다. 오를 때는 구름이 낮게 깔려 시야가 흐렸지만, 내려올 때는 하늘이 완전히 열렸죠. 회색의 산이 빛을 머금은 순간, 오늘 하루의 풍경이 완성되었습니다. Leica M10-R로 기록한 주왕산의 가을, 구름과 빛이 교차한 여정입니다.
라이카가 드디어 금기를 깼습니다. 2025년 공개된 Leica M EV1은 70년 전통의 레인지파인더 방식을 버리고 EVF를 탑재한 첫 M 시리즈입니다.
M9-P와 M10-R을 사용해온 TACO의 시선으로, 이번 변화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보는 방식의 진화’임을 분석합니다. 불편함의 미학에서 효율의 미학으로 — 라이카가 선택한 새로운 철학의 전환점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