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지 시장 완전 정리 — 맛집·먹거리·방문 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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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시장 완전 정리
맛집·먹거리·방문 팁까지
도쿄타워 인근, 걸어서 담는 도쿄의 부엌
이 글의 핵심
- 츠키지 시장은 장내시장이 2018년 폐장, 현재는 장외시장만 운영 중입니다
- 영업 시간은 보통 08:00–14:00 사이에 가장 활발하며, 가게마다 다르니 구글 맵으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핵심 먹거리는 카이센동, 참치 초밥, 소고기 꼬치(우시타케), 계란말이(마루타케), 말차라떼입니다
- 점심 시간대(12시 이후)에 방문하면 문 닫은 가게가 많습니다 — 이른 아침 방문을 권장합니다
-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퀄리티는 평균 이상입니다
츠키지 시장을 검색하면 “일본 최대 수산시장”이라는 수식어가 먼저 나옵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장내시장은 2018년에 영업을 종료했고, 지금 남아 있는 건 장외시장입니다. 규모나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막상 걸어보니 먹을 것은 여전히 충분했습니다.
도쿄타워에서 히비야선을 타면 30분 안에 닿습니다. 방문 시각이 12시 40분쯤이었으니, 솔직히 타이밍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먹을 것은 찾을 수 있었고, 몇 군데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 츠키지 시장을 방문할 분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가게별로 정리했습니다.
🗺️ 츠키지 시장, 먼저 알고 가야 할 것들
1935년에 개장한 츠키지 시장은 오랫동안 장내·장외시장으로 나뉘어 운영됐습니다. 장내시장은 새벽 참치 경매로 유명했던 곳인데, 2018년 10월 도요스 시장으로 기능이 이전되면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방문하는 츠키지는 장외시장입니다.
장외시장에는 해산물·건어물 가게, 초밥집, 계란말이 전문점, 과일가게, 조리도구 가게 등 수백여 점포가 촘촘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생활 시장이기도 하고,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갈수록 더 많은 가게가 열려 있고, 신선도도 좋습니다.
| 항목 | 내용 |
|---|---|
| 📍 위치 | 도쿄도 주오구 츠키지 4-16-2 |
| 🚇 가는 법 |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츠키지역(築地駅) 1번 출구, 도보 1분 |
| 🕘 영업 시간 | 08:00–14:00 전후 (가게마다 다름) |
| 📅 정기 휴무 | 일요일, 공휴일, 연말연시 (가게별 상이) |
| 🎯 방문 추천 시간 | 오전 10시 이전 |
| 💴 가격대 | 1,000–5,000엔 (메뉴별 상이) |
TACO 생각
12시 40분에 도착했더니 큰 도로가에 있는 메인 거리 쪽 가게들은 이미 반쯤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그나마 열려 있는 데가 있었습니다만, 선택지가 좁았습니다. 츠키지는 아침 일찍 가야 한다는 말이 이때 실감됐습니다. 도쿄 일정을 짠다면 첫째 날 오전에 배치하는 게 맞습니다.
🐟 츠키지 대표 먹거리 ① — 카이센동
츠키지 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카이센동(海鮮丼)은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밥 위에 얹은 일본식 회덮밥입니다. 시장 안을 걷다 보면 카이센동 간판이 가장 자주 보입니다.
시장 안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시겐(市源)입니다. 웨이팅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당일 방문에서는 줄이 길어 그냥 가장 먼저 눈에 띈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를 시켜 둘이 나눠 먹었는데도 충분했고, 맛은 확실했습니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TACO 생각
카이센동은 가게를 너무 고르려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낫습니다. 시장 자체가 신선도를 담보하는 곳이라, 어느 가게나 재료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웨이팅에 시간을 쏟기보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곳으로 들어가는 게 여행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더 좋습니다.
🍣 츠키지 대표 먹거리 ② — 참치 초밥
시장 안에는 참치 초밥 전문점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 웨이팅 줄이 가장 길었던 곳이 마구로야 쿠로긴 츠키지 본점(まぐろ屋 黒銀 築地本店)이었습니다. 줄이 빠르게 빠지는 편이라는 게 눈에 보였는데, 당일에는 기다리는 게 싫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가격대는 1,000엔부터 5,000엔 사이입니다. 대부분의 참치 초밥 가게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끝 무렵에 입구쪽에 있던 한 참치 회초밥 가게에 들렀는데, 사장님이 한국어를 조금 하셨습니다. 3번 600엔짜리 미디엄 패티를 시켰고, 이것도 입에서 살살 녹는 수준이었습니다.
🥩 츠키지 대표 먹거리 ③ — 소고기 꼬치구이, 츠키지 우시타케
츠키지 우시타케(築地うしたけ)는 소고기 설로인 꼬치구이 전문점입니다. 시장 안을 걷다 보면 고기 굽는 냄새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갑니다. 지방이 적은 설로인 부위를 사용하며, 메뉴는 2,000엔부터 5,000엔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서서 먹고 있는 걸 보고 한 개 먹어봤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했는데, 맛은 육즙이 가득한 고급스러운 스테이크에 가까웠습니다. 꼬치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간식이 됩니다.
한 입 먹고 나서는 망설인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 츠키지 대표 먹거리 ④ — 계란말이, 마루타케·야마초
츠키지 시장에서 계란말이(타마고야키, 玉子焼き)는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시장 안에 계란말이를 파는 가게가 여러 곳인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마루타케(丸武)입니다. 백종원이 방문한 이후로 더 알려졌고, 현재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마루타케 바로 옆에는 야마초(山長)라는 계란말이 가게가 있습니다. 두 곳 다 메인 거리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한 개에 150엔입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전형적인 일본식 계란말이였습니다. 서서 먹는 데도 외국인들이 줄 서 있는 걸 보면 어느 쪽이든 맛은 보장된 셈입니다.
TACO 생각
150엔짜리 계란말이 하나를 먹는 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걷다가 손에 하나 들고 먹는 거로 충분합니다. 츠키지 시장의 분위기를 가장 가볍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츠키지 대표 먹거리 ⑤ — 말차라떼, 말차스탠드
한참 시장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말차스탠드(Matcha Stand Maruni)는 츠키지 시장 안에서 말차라떼 전문 테이크아웃 카페로 꽤 유명합니다. 내부 좌석은 없고 테이크아웃 전문입니다.
메뉴는 말차와 호지차 계열만 있습니다. 커피는 없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700엔입니다. 카이센동이나 초밥을 먹고 나서 거리를 걸으며 마시기에 딱 맞습니다. 말차를 즐긴다면 놓칠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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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타이밍이 전부입니다. 츠키지 시장은 오전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걸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점심 시간대인 12시 이후로 가면 문을 닫기 시작하는 가게들이 많고, 선택지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현금을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 특성상 카드 단말기가 없는 가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사전에 확인이 어렵다면 현금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구글 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가게마다 영업시간이 다르고, 임시 휴무도 있습니다. 방문 전날 저녁에 한 번, 당일 아침에 한 번 확인해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체크 포인트
- 오전 10시 이전 도착을 목표로 잡을 것
- 현금 준비 (5,000–10,000엔 정도면 충분)
- 구글 맵으로 가고 싶은 가게의 당일 영업 여부 확인
- 가이센동과 계란말이, 최소 이 두 가지는 꼭 먹을 것
- 짐이 있다면 역 코인 로커에 맡기고 가볍게 돌아볼 것
🤔 TACO 시선 — 늦게 간 덕분에 알게 된 것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12시 40분이면 이미 메인 거리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덕분에 명확하게 알게 된 게 있습니다. 츠키지 시장은 아침 일찍 갈수록 좋다는 것, 그리고 늦게 가면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것.
먹은 것들은 모두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소고기 꼬치, 계란말이, 카이센동, 참치 초밥. 가격이 비싸다는 건 맞습니다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이 됩니다. 관광지 가격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재료 수준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도쿄 일정이 있다면, 첫날 아침을 여기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배를 채우고 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이후 일정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잘 맞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반드시 오전 9시 이전에 갈 생각입니다.
미리 찾아놓은 맛집 리스트보다, 냄새 나는 쪽으로 가는 게 더 맞습니다.
❓ 자주 묻는 것들
Q. 츠키지 장내시장 새벽 참치 경매는 아직도 볼 수 있나요?
아닙니다. 장내시장은 2018년 도요스 시장으로 이전되면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참치 경매를 보고 싶다면 도요스 시장을 별도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츠키지에서 운영 중인 것은 장외시장뿐입니다.
Q. 몇 시에 가는 게 가장 좋나요?
오전 9–10시 사이를 추천합니다.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열고 있고, 재료도 신선합니다. 12시 이후에는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Q. 카이센동은 어느 가게를 가야 하나요?
시겐(市源)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시장 특성상 어느 가게든 재료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줄이 길다면 다른 가게도 충분합니다.
Q. 도쿄타워에서 이동하기 편한가요?
도쿄타워 인근 아카바네바시역에서 히비야선으로 환승하면 츠키지역까지 약 15–20분입니다. 동선상 도쿄타워 포토스팟을 먼저 돌아본 뒤 츠키지로 이동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 주소 | 도쿄도 주오구 츠키지 4-16-2 (장외시장 기준) |
| 🚇 가는 법 | 히비야선 츠키지역(築地駅) 1번 출구, 도보 1분 도에이 아사쿠사선 히가시긴자역에서도 도보 5분 |
| 🕘 영업 시간 | 08:00–14:00 전후 (가게마다 다름) |
| 📅 정기 휴무 | 일요일, 공휴일, 연말연시 (가게별 상이) |
| 💴 카이센동 | 1,500–3,000엔 내외 |
| 💴 참치 초밥 | 1,000–5,000엔 (가게·메뉴별 상이) |
| 💴 소고기 꼬치 (우시타케) | 2,000–5,000엔 |
| 💴 계란말이 (마루타케) | 1개 150엔 |
| 💴 말차라떼 (말차스탠드) | 700엔 |
